올 설 연휴동안 우려했던 ‘항공대란’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 제주항공관리사무소에 따르면 5일과 6일 제주공항을 이용,총150편,2만6000여명이 제주를 빠져난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양항공사는 본격적인 귀경이 시작되는 6일 이용객들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대한항공은 정기편 7편을 276석 규모의 A-300기종에서 400여명 규모의 B-747기종으로 바꾸는 한편 아시아나항공도 특별기 1대를 추가투입해 650여명의 대기승객들을 수송했다.

 7일에도 대한항공은 서울노선에 특별기 3대를 투입,귀경객 수송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항공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또한 연휴기간동안 귀경객들은 일부노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예약이 된 상태에서 공항을 찾았고,다른지방의 날씨도 원만해 별다른 연착없이 항공수송이 이뤄져 큰 혼잡이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수요와 공급이 극심한 불균형을 이루는 시기인 설 연휴기간동안 항공기 청탁도 거의 이뤄지지 않아 일부에서는 교통문화운동본부의 ‘항공권 공정발매 감시운동’도 일조를 했다는 평이다.

 이에대해 항공사 관계자는 “승객 수송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설 연휴동안 전직원이 연휴기간동안 비상근무체체에 돌입하는 한편 대기자에 대해서는 잡지,만화,음료수등 고객서비스를 강화했다”고 밝혔다.<송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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