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촌들 그림책’ 수원 전시

'제주삼춘들 그림책' 원화.

제주 어른들의 삶을 담은 그림책이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노기 사진관에서 오는 22일까지 전시된다.

2016년부터 설문대어린이도서관에서 시작한 '제주 어르신 그림책 학교'는 어르신 그림책 작가를 배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2016년 제1기 수료생들의 작품으로 8권의 그림책 원화를 전시하고 있다.

설문대어린이도서관 강영미 관장은 "제주의 삶을 통해 겪었던 친구, 해녀, 가족, 놀이 이야기 등 어르신들의 진솔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육지에 사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21일에는 정순영 그림책 작가(87)가 「내 나이 열여덟」이라는 책을 제주어로 직접 낭독할 예정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제주 어르신의 목소리로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문의=064-800-9177.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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