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리어촌계 해녀들이 공동입어·공동분배 등을 통해 마을 어장 내 전복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전복 채취량을 늘리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남원리어촌계는 지난 10년 가량 자율관리공동체 지원 사업, 수산종자방류 사업 등의 지원으로 마을어장에 전복치패를 방류해 관리하고 있다.

최근 남원리어촌계 해녀들이 공동입어를 통해 마리당 250g 가량의 전복 35㎏을 채취했다.

현영배 남원리어촌계장은 "남원리어촌계가 전복양식장으로 관리하고 있는 어장은 1년에 2회 가량 공동입어 및 공동분배로 입어를 허용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하루 평균 55㎏ 가량의 전복을 채취했고, 올해도 35㎏을 채취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법환어촌계, 강정어촌계, 하예어촌계 등을 중심으로 전복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3000㎏ 내외였던 전복 채취량이 지난해에는 4000㎏ 가량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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