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읍사무소 주민등록증 발급 위한 무료 사진촬영 올해부터 도입
민원담당 공무원 "노인 등 사진 때문에 재방문 모습 안타까워 추진"

주민등록증을 잃어버리는 등 각종 이유로 재발급 받는 민원인을 위한 서귀포시 소속 공무원의 아이디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는 이번달부터 '민원불편 제로화를 위한 무료 사진촬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료 사진촬영서비스는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위해 읍사무소를 찾은 민원인 가운데 사진을 지참하지 않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이 외부에서 사진을 찍고 읍사무소를 다시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민원편의 시책이다.

송미자 남원읍 민원팀장은 노인들이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는 과정에서 사진관에 다녀와야 하는 등 모습을 보고 민원인 불편 해소 등을 위한 무료 사진촬영 아이디어를 냈다.

고철환 남원읍장은 "지난해 남원읍이 재발급한 주민등록증은 860여건에 이르고 있다"며 "사진을 준비하지 못한 어르신 등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한 특수시책으로, 남원읍은 올해 연말 서비스 이용 현황 등을 분석해 무료 사진촬영 서비스를 보완·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