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50% 증가...중국 49% 늘었지만 사드 전 못 미쳐
일본 85% 증가...주요물품 담배 화장품 의약품 순 유치

지난해 항공노선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제주세관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노선을 통해 제주공항을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95만86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외국인 관광객 63만8999명보다 50% 증가한 수치다.

중국인 관광객은 58만5248명으로 전년도 39만1982명보다 49% 늘었지만 사드(THAAD) 보복이 시행되기 전 2016년 수준(106만1333명)은 회복하지 못했다.

일본인은 저가항공사를 중심으로 한 직항 노선 증가 영향으로 5만616명이 제주를 찾는 등 전년도 2만7432명보다 85% 증가했다. 그 외 외국인은 18만9959명으로 전년도 13만8059명보다 37% 늘어났다.

올 설 연휴 기간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만9766명으로 전년도 1만974명보다 80% 증가했다. 내국인도 13만2781명으로 전년도 8만1526명보다 63% 늘었다.

한편 지난해 면세범위 초과 등으로 유치된 물품은 2977건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으며 담배 2205건, 화장품 296건, 기타 212건, 의약품 98건, 핸드백 74건, 시계 48건, 주류 44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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