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초롱이 가족' 이름으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삼남매가 12년째 저금통 나눔을 실천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14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에 따르면 양혁준(23)·연재(21·여)·혁재(18) 삼남매가 최근 어머니 김미순씨와 함게 모금회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년간 모아온 저금통 3개와 성금 30만원 등 모두 65만5480원을 기탁했다.

삼남매는 2007년 가족수화공연에서 받은 상금 30만원을 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용돈 등을 모아온 저금통을 기부해오고 있다.

도내 수화봉사단인 '손소리봉사단' 활동을 통해 수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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