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최초로 하지정맥류에 대한 전문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를 주관하는 제주 수 흉부외과(원장 이길수)는 오는 16, 17일 제주 수 흉부외과에서 '하지정맥류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임상연구와 교육활동을 병행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날 컨퍼런스에는 전국에서 활동 중인 흉부외과와 혈관외과 교수, 전문의들이 참석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대한혈관외과 학회와 대한흉부외과 학회의 핵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의대 정인목 교수, 경북의대 허승 교수, 카톨릭의대 김장용 교수, 경희의대 조진현 교수 등이 좌장을 맡아 하지정맥류 치료의 최신 임상 경향에 대한 논고를 이끈다.

이어 동아대 조광조 교수 제주 수 흉부외고 이길수 원장,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노환규 박사가 임상양상을 보이는 중증의 하지정맥류에 대한 최신의 치료법에 대해 강의한다.

또 중앙의대 김향경 교수는 유럽과 미국의 하지정맥류 진단과 핵심치료 가이드라인을 소개하고 한국의 상황에 맡는 진료지침에 대한 담론을 제시한다.

더불어 원광대 변승제 교수와 대구구와 대구 카톨릭의대 박기혁 교수 등은 최근 국제적으로 진행돼 발표됐던 주요 임상 연구들의 결과에 대해 발표해 국내 하지정맥류 진료의 국제화와 표준화를 제창한다.

아울러 대한 정맥학회 보험위원인 전북의대 황홍필 교수가 하지정맥류 진료에 있어 환자에게 보다 나은 실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현행 의료 보험 제도의 개선점을 발제한데 이어 각 병원에서 경험했던 주요 임상증례에 대해 논의한다.

이길수 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연구주제에 대한 깊은 논의와 성찰을 통한 하지정맥류 진료의 최선의 진료지침 마련과 표준화 정립이다"며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진료현장에 충실히 반영되길 희망하고, 구시대적인 진료방법에서 과감히 벗어나 환자 개개인에 맞는 최소 침습 치료법과 하이브리드 시술을 널리 보급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수 흉부외과는 하지정맥류에 특화된 진료를 주창하며 지난해 개원했으며 올해 제주도내 유일한 흉부외과 클리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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