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어항인 하효항. 자료사진

제주연구원 엄상근 위원·오광석 한국해양대 교수 발표
해양관광 특화·주민 휴양형 개선 등 정비유형 제안

제주지역 마을 공동어항 3곳 중 1곳은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연구원 엄상근 위원과 오광석 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 공동 발표한 제주지역 마을 공동어항 특화 및 관리방안 연구에 따르면 제주 마을 공동어항 28곳 가운데 10곳의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활용도가 낮은 어항은 비양동항·서천진동항·영일동항 3곳(이상 제주시), 동일항·삼달항·신례항·오조항·일과항·토산항·마라살레덕항 7곳(이상 서귀포시)이다. 

엄 위원과 오 교수는 각 어항의 이용여건, 특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활용도가 낮은 어항 활성화를 위한 정비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 동일항, 삼달항, 오조항, 토산항은 시멘트 철거 등을 통해 연안을 보전하는 연안 환경 보전형이 적합하고 비양동항, 영일동항, 신례항은 지역주민 이용시설을 확대하는 지역주민 휴양형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분석됐다.

서천진동항과 일과항은 체험관광 시설을 개선하는 해양관광 특화형이 알맞고 마라살레덕항은 지역주민 이용시설과 체험 관광 시설을 복합적으로 정비하는 지역발전 기반형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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