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본계획 수립 진행 6월 완료 연내 세부추진계획 수립 예증
원 지사 20일 담화문 통해 지역사회 이익 극대화 강조 협조 당부

원희룡 제주도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고, 도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지역사회 이익을 극대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입지타당성 재조사 결과 성산입지선정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해 오는 6월께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에는 △장애물 영향 분석 △환경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개발계획 △복수공항 운영시스템 △미래지향적 공항 건설 △제주지역 발전과 연계 △제주지역 특수성 중점 고려 등 방안이 마련된다.

국토부는 앞으로 4차례 자문회의, 4월께 중간보고회, 6월내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6월23일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 및 보고서 초안을 마무리한다. 이후 올해 하반기에 고시한 후 기본 및 실시설계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20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에 즈음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논란과 갈등을 넘어 제2공항 추진이 정상궤도에 들어설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금이 제주도의 입장을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시켜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찬성과 반대에 묶여 도민의견을 반영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반대의견에도 더욱 귀를 기울여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제주권 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와 성산읍 주민들을 비롯한 도민의 의견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특히 원 지사는 "제2공항 연계 제주발전계획은 제주의 경제지도를 완전히 바꿀 것"이라며 "항공연관 산업은 물론 1차 산업과 관광산업, 미래산업을 융·복합화해 제주의 새로운 기회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제2공항은 제주의 수용능력을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제주공항이 포화와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 쾌적함을 추구하기 위해 제2공항을 추진하고 있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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