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아 제주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과

도지사, 교육감, 도의원 등을 선출한 제7회 지방선거에 이어 2019년 3월 13일에는 농?수?축협,산림조합장 등 우리 지역의 또 다른 일꾼을 뽑는 선거가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공익적 성격이 강한 조합장 선거를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국가의 근간인 1차산업을 육성하고, 조합장선거 과정에서의 혼탁을 방지하기 위하여 법령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우리 제주에서는 32개 조합장을 선출하게 되는데, 제주시선관위에서 17곳(농협 11, 수협 4, 축협 1, 산림조합 1)의 선거를, 서귀포시선관위에서 15곳(농협 10, 수협 3, 축협 1, 산림조합 1)의 선거를 관리할 예정이다.

조합장선거의 선거권은 선거인명부에 올라 있는 사람으로 2018. 9. 21(임기만료일 전 180일)까지 조합원으로 가입한 자만 행사할 수 있는데, 우리 제주에서는 10만 명 정도가 해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인은 2019년 3월 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분증만 소지하면 주소와 상관없이 본인이 등재된 시단위의 통합선거인명부가 있는 가까운 읍?면?동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있다.

후보자등록기간은 2019년 2월 26일부터 2월 27일까지이며,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선거벽보나 어깨띠, 전화, 명함 등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 외의 사람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나, 선거에 관한 단순한 의견 개진이나 의사표시 등은 선거운동으로 보지 않으므로 모든 사람들이 언제든지 할 수 있다. 

이번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슬로건은 '아름다운 선거 튼튼한 우리조합'이다. 후보자의 공정한 경쟁과 유권자의 적극적 참여로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선거가 우리 조합과 우리 지역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의미이다. 단순한 연고에 따른 투표가 아니라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이를 바탕으로 한 현명한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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