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부분 저비용항공사들의 항공 수요는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주춤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제주항공의 매출은 전년대비 26.4% 증가한 1조2594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

더불어 진에어 1조107억원(연결 기준), 티웨이항공 7319억원(별도 기준), 에어부산 6547억원(별도 기준)으로 각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수익성은 떨어졌다. 지난해 제주항공의 영업이익은 1013억원으로 전년대비 0.1% 소폭 감소했다. 같은기간 티웨이항공의 영업이익은 3% 소폭 감소해 455억원을 기록했다. 진에어 36.5%(969억원→616억원), 에어부산 41.2%(344억원→202억원)등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항공업계는 저비용항공사들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주된 요인으로 유가 상승이 발목을 잡았다고 풀이하고 있다. 또 가격 과당 경쟁, 자연재해 등에 따라 수요가 위축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은 올해 노선 다변화, 부가서비스 등으로 영업이익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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