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공연예술 상위 10%예술제로 선정 S등급
사무실 인력확보... 연중 연계프로그램을 통한 브랜딩화 주력 밝혀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실시한 '2018년 지역대표·대한민국 공연예술제 지원사업 평가'에서 S등급(상위 10%)을 받아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관악제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금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풀어야할 과제도 산적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조직위가 사무실로 사용 중인 영상문화산업진흥원 내 사무공간은 리모델링 계획이 잡혀있어 올해 하반기에 이사를 해야 한다. 문제는 리모델링이 끝난 후 재입주가 가능한지 아직 확실치 않다. 

민간 주도로 '관악'이라는 특정 장르의 한계를 극복하고 제주 예술제 중 최초로 S등급을 받았지만 안정된 사무 공간조차 없는 상황이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해 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안정된 조직위 사무실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전문 인력 또한 턱없이 부족하다. 전문상근인력이 현재 2명으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 A등급을 받고 올해는 최상위 등급인 S등급을 받아 성장했지만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부분을 개선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직 도 산하기관으로 있는 관악제 조직위의 독립재단화가 요구되고 있다.

내년 25주년을 맞아 관악제의 역사를 정리하는 아카이브 등 올해보다 더 발전되고 큰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조직위가 지금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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