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 건축 디자인 잡지 ‘도무스’2월호에 가파도 프로젝트 특별호 발행
세계 3대 지다인상 ‘iF Design Award’ 커뮤니케이션 부분 본상 수상

'가파도 프로젝트'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현대카드, 원오원아키텍츠가 가파도 주민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반복되는 난개발로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는 섬마을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됐다. 경제, 생태, 문화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섬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자연생태계 회복과 농어업을 발전시켜 젊은이들을 정착시키고, 문화와 예술공간을 확충해 주민과 여행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공간이 되도록 바꿔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파도의 변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0여개 나라에서 발행하는 세계적 건축·디자인 전문 매거진 '도무스(domus)'는 올해 2월호에서 특별호를 발행해 가파도 프로젝트를 집중 조명했다. 이번 특별호에선 가파도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 등 진행과정과 오픈 이후 과제 등을 심층 분석했다.  9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도무스가 국내 프로젝트에 대한 특별호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또한 가파도 프로젝트는 국제 디자인상도 수상했다. 올해로 66주년을 맞는 독일의 이프 디자인 어워즈(iF Design Award)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지역 브랜딩 본상을 수상했다. 이프 디자인 어워즈는  '레드 닷 디자인 어워즈(Red Dot Design Award)', '아이디어 디자인 어워즈(IDEA Design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가파도 프로젝트가 지역재생의 새로운 글로벌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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