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만 70세 이상 어르신 택시 무료 이용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 최초로 도내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은 택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최초 시행 당시엔 읍면 거주자에 머물렀으나, 지난 2월 1일부터 동지역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 행복 택시는 제주교통복지카드(만 70세 이상 대상으로 제주은행서 발급)로 결제 시 적용되는 것으로 1회당 최대 7000원, 연간 24회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택시요금이 6500원으로 초과하지 않을 경우엔 본인 부담이 없고, 요금 1만원이 나와 초과했을 경우 3000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 어르신의 자유로운 이동권 이용 자제를 통한 교통사고 감소 효과 등이 있다.

한 어르신 행복 택시 이용자는 "무릎이 좋지 않아 멀리 가기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장을 보러도 가고 모임에도 가고 병원에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망설인 적은 없었냐는 질문에 이어 "나도 처음에는 안되면 어쩌나 싶었다. 그렇지만 한번 경험해 보니 좋더라. 오히려 택시 기사들이 친절히 설명해 줘 문제없었다"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전했다.

인기를 끌고 있는 어르신 행복 택시 이외에도 버스를 이용 후 40분 이내 택시를 타면 800원 할인해 주는 '환승 행복택시', 관광객들에게 유용한 '관광 행복택시'가 있다.

본인 혹은 주위 망설이는 어르신이 있다면 권하도록 하자. 한번이 어렵지 두 번이 어려운가. 당신의 관심으로 혜택을 받는 사람들도, 활동하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이다.  제주여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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