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일 개막...인천과 2일 1라운드 시작
지난해 14승 중 10승 원정서 기록 유독 강해
제주월드컵경기장 5월까지 잔디교체작업

지난 시즌 원정에서 강했던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오는 2일 인천전을 시작으로 K리그1 원정 6경기에 나선다.

K리그1이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지난해 FA컵 우승팀 대구와의 개막전으로 시즌 출발을 알린다.

이에 따라 제주는 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1라운드에 들어간다.

특히 제주는 현재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제주월드컵경기장의 잔디교체작업으로 5월까지 경기를 할 수 없어 1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6경기 연속 험난한 원정길에 나서고 있다. 제주는 3월 9일 오후 2시 대구 포레스트아레나에서 대구전, 3월 16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전, 3월 29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구장에서 울산전, 4월 3일 오후 7시30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성남전, 4월 7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전 등 6경기 맞대결을 치른다.

하지만 지난해 14승12무12패를 기록한 제주는 원정(10승3무6패)에서만 10승을 거둘 만큼 밖에만 나가면 신들린 것처럼 날았다. 유독 원정에서 강했다는 얘기다. 특히 첫 경기를 펼치는 인천과는 지난해 2승1무(원정 1승)로 크게 앞서 있다. 지난해 리그 3위에 오른 울산과는 원정 2경기를 모두 1-0으로 완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리그 4위 포항을 상대로 원정 2차전(1-0, 2-1)을 모두 승리했다. 다만 제주는 리그 2위 경남과 리그 11위 서울과는 각각 원정 1패를 안았다.

새 단장에 들어간 제주월드컵경기장 잔디교체작업이 5월에 끝나기 때문에 제주구단은 원정 6경기 이후 4월 13일(전북전), 21일(강원전), 4월 27일(상주전) 3경기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치른다.

모처럼 홈구장을 떠난 제주가 리그 초반 승수 쌓기에 성공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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