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가나 그 지역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매김되곤 하는 향토 야시장이 머지않아 제주시에도 생길 전망이다. 제주시는 재래시장 활성화와 야간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연내에 향토 야시장 개설에 따른 타당성 용역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추경예산 편성 때 관련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설치 장소를 비롯, △운영주체 △운영방식 △개설시간 △취급 품목 등을 면밀히 따지기로 했다. 특히 취급품목을 정할 때 ‘그곳(야시장)에서만 살 수 있는’품목을 엄선해 관광객 유인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미 지난해 서문 공설시장 서남쪽 일대에 향토 야시장을 개설키로 하고 예산까지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추진의사를 보였으나 일부시민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보류됐었다.

시 관계자는 “야시장 개설을 강력히 요구하는 시민들이 많다”고 적극적인 추진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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