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차광수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중견배우 차광수가 '사람이 좋다'에서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본다.

차광수는 5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의외의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17살 무렵 아버지를 갑자기 여의게 된 차광수는 당시 경제력이 없었던 어머니와 나이차가 많이 나는 동생들을 위해 생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29년간 연기 생활을 이어온 그는 다수의 인기작에도 출연했다. 하지만 약 12년 전부터 캐스팅이 줄면서 방송에서 자주 만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차광수는 언제, 어떤 역할로 섭외가 들어올 지 몰라 운동, 외국어 공부 등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욕심쟁이'라고 밝힌 차광수는 프로에 버금가는 골프 실력자다. 아내를 향한 사랑도 대단한 사랑꾼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 방송을 통해 첫 아이를 낳고 아내가 걷지 못하게 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차광수는 "아내가 누운뱅이가 되는 줄 알았다. 아내가 쓰러졌을 때 드라마를 3개나 하고 있어서 정말 바쁠 때였는데 드라마를 다 정리했다"며 "갓난 아이에게 분유를 먹이면서 돌봤고 집사람도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라 내가 대소변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의사를 만났고, 한의사 한 분이 대침을 놓아서 고맙게 100일 전에 일어났다. 그 다음부터 자연적으로 애처가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사람이 좋다'에서 그려질 차광수의 진면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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