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예술단(예술감독 김기원)이 월드컵 경축공연을 서귀포 현지에서 마련해 내·외국인들에게 제주의 문화예술을 알린다.

 한국예총서귀포지부와 서귀포시 월드컵추진기획단의 공동초청으로 30일 오후 7시 서귀포학생문화원과 오는 6월8일 오후 4시 서귀포시 칠십리프라자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에는 태평성대와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태평무’, 첫 공연되는 ‘호적시나위’, ‘장고춤’, 제주의 무속을 무용언어로 승화시켜 호응을 얻었던 ‘무속의 군무’, ‘사랑가’, ‘부채춤’ 등 다양한 한국전통 춤과 제주의 무속춤 등을 선보인다.

 특히 30일 공연에서는 신과 자연, 인간이 하나 되는 것을 제주의 독특한 가락과 춤사위로 표현한 ‘판굿과 북의 울림’을 전할 예정이며 8일 공연에는 흥겨운 풍물놀이를 곁들인다. 안무 김정학씨. 문의=754-5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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