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순수 제주마인 조랑말 경마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돼 7월부터는 경주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는 지난해부터 제주마 보호·육성과 제주경마의 질적인 발전을 위해 외형뿐만 아니라 혈통적으로도 순수한 제주마로 경주를 치르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이에 제주경마공원은 축산진흥원이 추진하는 조랑말 혈통정립사업을 간접 지원해 최근 유전자분석 등이 순조롭게 진행돼 14마리가 혈통등록을 마쳤고 28마리가 2차 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이미 7마리가 경주훈련에 들어갔고 4마리가 추가로 들어올 예정으로 제주경마본부는 내달 5일부터 경주능력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합격기준은 1000m 주파기록이 1분43초 이내.

제주경마본부 관계자는 “최소한 몇 년 후가 되겠지만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모든 경주를 제주 순수마로 대체한다는 목표아래 오는 7월부터 제주 순수마 경주를 월1회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