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연대 5곳 10일 제주시청 원정집회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등 영리병원을 반대하는 약사단체 연대모임 5곳은 10일 오후 3시 제주시청 앞에서 원정 집회를 열고 영리병원 허가 취소와 공론화 결과를 뒤엎은 원희룡 도지사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약사연대는 "건강은 상품이 돼서는 안 된다"며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영리병원이 아닌 건강보험만으로도 병원비와 약값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보건의료시스템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녹지병원 허가취소를 위한 청문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즉각 허가를 취소하라"며 "유사사업 경험의 부재와 국내자본 우회 투자 의혹, 병원 가압류 등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더이상 청문이라는 행정상 요식행위로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 단체는 원희룡 제주지사의 퇴진과 영리병원 공공병원 전환에 문재인 정부에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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