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가협회 제주도지회 양상철 회장이 서울 예술의 전당 서예관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필묵정신전에 왕유시 ‘종남별업(終南別業)’을 출품하고 있다. 오는 3일까지 계속되는 동아시아필묵정신전에는 한·중·일·대만·싱가포르 등 5개국 서예가 321명이 참가해 각 국의 정통 서예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서단을 주름잡는 김응현·조수호·변요인·권창륜·김태정씨 등 국내 275명, 중국서법가협회 주석 심붕씨 원로서예가 12명, 대만 12명, 일본 20명, 싱가포르 2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여성필묵운동의 연장에서 여성서예인만의 작품으로 구성된 ‘태묵전(泰墨展)’과 서법의 꽃이랄 수 있는 남성 작가들의 초서작품을 모아놓은 ‘초신전(草神展)’ 2개 주제로 나눠 전시됐다.

 한편 이 작품들은 내년 5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다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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