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대회 디오픈 동반 출전권을 따낸 '제주의 아들' 임성재(21)와 강성훈(32)이 142억원이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와 강성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 2017년 대회 챔피언 김시우(24)를 비롯한 안병훈(28) 등과 동반 출격한다.

임성재와 강성훈은 지난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드의 베이 힐 C&L(파72)에서 펼쳐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위와 공동 6위에 오르며 호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맞서는 외국선수로는 디펜딩 챔피언 웨브 심프슨을 비롯해 저스틴 토머스,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한편 이 대회는 마스터스를 비롯해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 대회만큼 권위를 가지는 '제5의 메이저'로 불리고 있다.

2006년 이후 13년 만에 다시 3월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대회 총상금이 1250만 달러(142억원)로 지난해 1100만 달러에 비해 13.6% 인상돼 PGA 투어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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