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설, 학생들 취미생활 공간 등 확보돼야"

교과과정의 변화는 학생들의 생활공간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교육관련 건축물을 많이 맡아온 건축가 박정복씨는 “종전 학교교육은 주입식 일색이었으나,이제는 교과과정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며 “교실 밖에서 이뤄지는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교실에서 탈피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학생들의 취미생활 등을 반영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또 “건축의 3요소인 구조와 기능,미가 한데 어우러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름다움만 추구하다가 내부공간을 소홀할 수 있으므로,구조적인 것을 생각하면서 미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축가 박씨는 제주대 제2도서관,제주대 공과대학,신광초등교,동녘도서관 등을 설계했다. <김형훈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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