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리원 청소년기자

황사와 미세먼지의 농도가 연일 짙어지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미세먼지란, 여러 가지 복합한 성분을 가진 대기 중 부유 물질로 대부분 자동차의 배기가스, 도로 주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에서 발생한다. 미세먼지의 노출은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과 관련이 있으며 사망률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폐기능이 저하되고 조산을 유발하는 등 의학적인 면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러한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수칙들이 있다. 

외출 후 꼼꼼하게 세안하고 눈 세정하기

얼굴은 우리 몸에서 미세먼지에 노출되기 가장 쉬운 부분이다.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진 날에는 평소보다 더욱 꼼꼼하게 세안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세수를 할 때 손이 청결하지 못할 경우, 손의 박테리아 균이 모공으로 침투할 수 있으므로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적정 세안 시간은 3~5분으로 더 짧게 하는 경우는 잔여 노폐물의 위험이, 지나치게 길게 할 경우 빠져나왔던 노폐물이 도로 흡수될 가능성이 있으므로적정 시간은 지키는 편이 좋다.

또한 눈물은 눈을 세정하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미세먼지는 이러한 눈물샘을 막아 안구건조증을 유발한다. 또한 눈에 들어간 미세먼지를 제대로 씻어내지 못하면 눈을 깜빡일 때마다 안구에 상처를 낼 수 있다. 세수를 할 때 눈도 함께 씻어내는 것이 좋다. 어린이의 경우 취침 전에 한 두 방울 정도 인공 눈물을 떨어뜨려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하루 8잔 이상 물 섭취하기

목 안 점막이 건조해지면 미세먼지 입자가 더욱 쉽게 달라붙을 수 있다. 때문에 하루 8잔, 약 1.5L 이상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덧붙여 미세먼지는 우리 몸의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증가시키므로 다양한 색의 과일과 채소 섭취를 통해 수분과 비타민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기 정화 식물 들이기

요즘 식물로 집을 꾸미는 '플랜테리어(Planteria)' 가 유행이다. 아레카야자, 고사리류 등의 식물들은 공기 정화를 돕고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면서도 볕이 잘 들지 않는 원룸에서도 키우기 용이하다. 이끼류인 스칸디아모스는 액자 형태로도 판매하고 색상까지 다채로워 인테리어에도 활용하기 좋은 식물이다. 공기 정화 식물은 활자 그대로 공기를 정화하고,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이 외에도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생활수칙들이 있다. 미세먼지 문제가 날로 대두되고,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제인 만큼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대처하는 태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중앙여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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