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산방산 아트북페어

'영감을 주는 제주'를 제대로 팔기위해 기획자와 창작자, 소비자까지 한자리에 모인다. 순수 예술부터 콘텐츠까지 제주 과수원에서 금방 딴 감귤이나 청정바당에서 갓 건져올린 활어의 생생함을 문화예술에 접목했다. 오는 30~31일 열리는 제1회 산방산 아트북페어다.

제주를 비롯해 지역 기반 콘텐츠를 생산하는 전국의 창작자들이 모이는 행사로 제주에서 최초로 열리는 아트북페어다.

요나, 이강인, 문신기 등 제주 지역에서 활동한 창작자들과 파우스트, 언제라도 북스, 도서출판 각, 제주마을 소도리문화연구소 등 지역 콘텐츠를 만드는 출판사 등 70여팀의 창작자들이 모인다. 이들은 직접 부스를 운영해 개성 있는 콘텐츠들을 만날 수 있다. 

작가이자 뮤지션인 요조가 '모르겠어요, 라고 다섯 번 말하기'라는 주제로 북토크를 진행하고 「요즘 산을 그리고 있습니다만」의 저자 박활민 삶디자이너는 '노머니라이프의 응용과 확장성'에 대해 강연하는 등 강연, 공연,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6년간 제주 매거진 'iiin(인)'을 발행하며 제주 콘텐츠를 꾸준히 소개한 '콘텐츠그룹 재주상회'와 미디어 기반의 동네 매니지먼트 기업 '어반플레이'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사계리 마을회가 후원한다.

행사는 '사계생활(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380)'에서 열린다. 이번달 30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무료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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