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방 학생을 수용하기 위한 대학 자체 기숙사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일부 대학에서 호텔을 이용,기숙사를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입시를 통해 다른지방 학생 합격자가 크게 늘어나자 기존 호텔외에 일반호텔을 추가 임대키로 했다.

 제주관광대학은 현재 제주시 외곽에 자리잡은 B호텔을 기숙사로 활용하고 있다.

 제주관광대학은 그러나 올해 다른 지방 출신의 합격자가 500명을 넘어섬에 따라 기존 시설로는 부족할 것으로 보고 제주시내 일반호텔인 S호텔 1곳을 추가 임대할 방침이다.

 이(기숙사)가 없으면 잇몸(호텔)으로라도 기숙사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욕구에 부응하겠다는 것이 이 대학의 전략이다.

 언뜻 보면 고육지책으로 보여지나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관광대학 관계자는 “다른지방 출신 합격자와 기존 재학생을 감안하면 기존 호텔로는 무리”라며 “저렴한 가격의 일반호텔을 임대게약,기숙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대의 경우 현재 200명을 숭요할수 있는 기숙사를 갖추고 있으나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이 이미 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탐라대도 작년에 270명을 수용할수 있는 기숙사를 갖췄으나 올해 다른지방 출신 합격자가 300명에 이르고 있고 기존 재학생을 포함하면 포화현상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좌승훈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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