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섭 서귀포시 안전총괄과장

개학과 동시에 3월 첫 미세먼지(PM-10 150㎍/㎥ 이상 또는 PM-2.5 75㎍/㎥이상 2시간 지속) 주의보가 발령됐다.

2018년부터 올해 2월까지 청정도시 제주도에서도 PM-10 주의보가 7회, 경보 1회 발생하였고, PM-2.5 주의보가 5회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는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일산화탄소 등을 포함하는 대기오염 물질로 자동차, 공장 등에서 발생하여 대기 중 장기간 떠다니는 입경 10㎛(1,000분의1) 이하의 미세먼지(PM-10)와 입자가 2.5㎛ 이하의 초미세먼지(PM-2.5)로 나뉜다.

장기간 미세먼지 발생시는 치명적인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사람이 숨을 쉴 때 호흡기관을 통해 들어가 폐 속으로 침투해서 폐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면역기능을 약하게 하고 임산부에게는 태아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는 한 해 미세먼지로 인해 기대 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700만명에 이른다고 발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2017년도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25.1㎍/㎥로 불명예 1위 자리에 올랐다.

1ha의 숲은 연간 168㎏의 미세먼지를 흡수 한다.

30년생 백합나무 1ha가 1년 동안 흡수 탄소량이 6.8톤(1그루 당 10.8㎏)이고, 만들어지는 산소는 10톤 가량, 성인 50명이 일년간 숨 쉴 수 있는 양을 생산하고 있다한다. 자투리땅 나무심기 운동 참여를 비롯한 전기자동차 및 대중교통 이용 등 미세먼지 줄이기에 함께 참여 하여야 한다.

그리고, 정부에서는 생활주변 미세먼지 줄이기 10가지 국민실천 사항을 당부하고 있다. 불법 소각 근절, 날림먼지 예방, 친환경 운전, 가정내 미세먼지 줄이기 등으로서, 조그마한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끝으로 미세먼지가 재난으로 법제화가 될 전망이다. 미세먼지가 사회재난에 포함이 된다면 미세먼지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비상 저감조치 시행과 재난대책본부 가동 등을 통해 미세먼지 피해를 줄도록 더욱 노력 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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