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민 의원

제주도 예산 집행률 12.3%…전국 최저 수준

올해 초 제주도의 일자리와 민생경제 살리기 예산 집행률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강성민 의원(이도2동을)이 제주도의 2019년 2월 말 기준 예산 집행 현황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도 본예산 대비 제주도의 예산 집행률은 12.3%에 그쳤다.

이는 강원도(3.9%)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최하위로 전국평균 예산 집행률 16.0%에도 현저히 떨어지는 수치다.

강성민 의원은 "이런 통계 결과를 볼 때 행정당국이 말로는 민생경제 안정을 외칠지 모르지만 적극적 재정 운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는 부족한 것 같다"며 "추경예산 조기 편성도 중요하지만 본예산 조기 집행은 경기 진작을 위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당국은 예산 실제 집행률을 올리면 그만큼 서민생활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등 시장에서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을 인식하고, 신속히 예산을 집행해 무너진 지역경제를 살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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