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주택가에서 강도행각을 벌이다 미수에 그친 혐의(특수강도 미수)로 20대 불법체류자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인 C씨(27)는 지난 18일 오전 11시15분께 서귀포시내 가정주택에 돈을 훔치기 위해 흉기를 들고 들어가 집 주인을 위협하다가 집주인이 저항하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씨는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인근 사무실에 들어가 흉기를 휘둘렀지만 사무실에 있던 여성이 소리를 지르자 그대로 도주한 혐의다.

현재 불법체류자 신분인 C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집에 들어간 것을 인정했지만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범행 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인근에서 수거한 흉기를 감식하는 한편 C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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