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 머라이어 벨 (사진: ytn / sbs / 로메인 폰사르트 sns)

한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임은수가 머라이어 벨(미국) 선수로부터 의도적 부상을 입은 정황이 불거졌다.

20일 임은수 선수는 2019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출전을 앞두고 빙상장 훈련 중 머라이어 벨 선수의 스케이트에 다리 부상을 입었다.

이날 임은수 선수는 훈련장 우측에서 서행하고 있었으나 머라이어 벨 선수의 스케이트가 임 선수의 종아리를 찍어 근육이 손상됐고 현장 의료팀의 치료를 받은 뒤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임은수 선수를 담당하고 있는 올댓스포츠 측은 그동안 머라이어 벨 선수가 임 선수를 괴롭혀 스케줄 및 라커룸을 이동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하며 이날 일어난 사고 역시 벨 선수가 의도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벨 선수의 남자친구이자 프랑스 피겨스케이팅 선수 로메인 폰사르트 선수는 sns를 통해 "다른 선수들한테 전화해봐라. 스케이터(임은수 선수)가 경쟁자를 망치기 위해 거짓말을 하다니"라는 저격글을 올려 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한편 폰사르트 선수는 쏟아지는 비난 끝에 현재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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