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원 등 도시 생활인프라 확충에 1300억원 투입
조기집행률 30% 넘어…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서귀포시가 사람 중심의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1300억원을 들여 도시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도시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올해 도시계획시설 보상,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도시재생 사업,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도시경관 개선 사업 등 도시 분야에 모두 134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번달 현재까지 도시 분야 예산 가운데 30% 가량을 조기집행하는 등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는 한편 조기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우선 시는 2020년 7월부터 적용하는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대비해 도시공원 10곳과 도로 40개 노선에 편입된 토지를 보상하기 위해 올해 789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또 대정오일장-동일리 700m구간, 혁신도시-법환마을 750m구간 등 도시계획도로 37개 노선을 정비하는 등 도로망 확충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귀포 신시가지 지역 주민과 제주혁신도시 입주 기관 관계자 등의 편의를 위해 제주혁신도시에 공립어린이집, 실내수영장, 문화교실 등을 갖춘 복합혁신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월평마을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대정읍 상하모리 지역을 대상으로 각각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도시활력 증진사업을 통해 회수마을에 도시계획도로 2개 노선과 다목적회관을 신축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법환동 일원에서 도시 및 주거환경기금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성산, 표선, 서홍, 대정, 영천, 남원, 안덕 등 모두 7개 지구를 대상으로 지난 2012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농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을 하고 있다.

김성철 서귀포시 도시과장은 "도시 인프라 확충 예산은 서귀포시 전체 신속집행 대상 예산 5041억원의 26.6%를 차지하고 있다"며 "도시 인프라 확충 예산은 이미 30% 이상을 집행한 상황으로, 시는 도시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쟁력 있고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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