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최고령마인 원당봉이 산방굴사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산방굴사 특별경주 1000m 1위

8세 최고령마인 '원당봉'이 올해 첫 타이틀 경주의 주인공이 됐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지난달 30일 올해 첫 특별경주이자 올해 제주마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산방굴사 특별경주(1000m)를 진행한 결과, 이태용 조교사가 이끄는 '원당봉'이 토종 제주마 혈통의 최강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원당봉'은 늦은 출발을 보이며 경기 내내 후미권에서 경주를 전개하다 결승선을 300m 남기고 엄청난 스피드로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쾌속질주를 선보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해로 8세인 '원당봉'은 경주마로는 은퇴를 고려하고도 남을 고령이지만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추입력은 제주마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2연승을 기록하는 최고의 경기를 보이며 올해도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통산전적 83전 25승(승률 30.1% 복승률 44.6%)을 기록하며 제주마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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