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숨고르기 뚜렷, 연립주택 약세 지속

제주지역 주택매매가격이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 진입·재건축 영향으로 급등했던 아파트 가격 거품은 빠지는 대신 단독주택은 몸값을 올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1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3월 제주지역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03% 하락했다. 3월까지 누적 하락률(1월 0.05%·2월 0.01%)은 0.09%다. 지난해는 같은 기간 동안 0.34% 상승했었다.

하락 흐름은 아파트·연립주택이 주도했다.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올들어 3월까지 0.68% 하락했다. 지난해 9월 시작한 하락세가 8개월째 이어졌다.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6.84%나 오르는 급등했던 사정은 지난해 0.4% 상승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연립주택은 지난해 2월부터 하락세를 탄 이후 아직까지 반등하지 못했다.

반면 단독주택은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3월까지 누계 상승률은 0.43%다.

제주지역 평균주택가격은 3억1421만4000원이며 단위면적당(㎡)은 257만2000원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