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의 모바일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 은 2일부터 정밀 지도 서비스 'W3W'(세 단어 주소) 기능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기능 업데이트는 2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기존 지도 서비스가 지번이나 장소명을 기반으로 하는데 비해, W3W는 국내 지도상의 모든 위치를 3m x 3m 크기의 격자망으로 나누어 자체적인 주소를 만들어 낸다. 

주소는 3개의 단어로 표현된다.

이용 방법은 카카오맵의 지도 화면에서 원하는 위치를 길게 터치하고 있으면 나타나는 메뉴 중 '///W3W' 를 선택하면 된다. 위치를 선택하면 3개의 단어로 구성된 주소가 나타나며, 해당 주소를 카카오맵에서 확인하고 카카오톡이나 SNS를 이용해 공유하거나 게시할 수 있다.

W3W 주소를 공유받은 사람은 카카오맵을 실행해 보낸이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길안내도 이용 가능하다.

W3W 기능은 지번이나 장소명만으로 표기하기 어려운 위치를 정확히 표기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더불어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자신만의 장소를 기록하고 추억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는 영국의 유명 스타트업 'what3words' 와의 제휴를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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