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객선을 이용한 제주-중국간 크루즈 관광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유삼남 해양수산부 장관은 제주-상하이 노선에 첫 취항한 바하마 국적 국제여객선 크라운(Crown·2만8518t)호에 승선, 내부시설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제주를 중심으로 한 크루즈 관광을 정부차원에서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현재 한·중간 크루즈 관광은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수요가 적지만 월드컵 대회를 계기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제주도가 인천, 목포 등 타 노선보다는 거리도 가깝고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제주 노선을 중심으로 크루즈 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장관은 이날 여객터미널 및 항만시설을 점검하고 북제주군 종묘시험장과 화순항 공사현장을 방문했으며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브라질 경기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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