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라디오 호스텔 '베드라디오 동문점' 12일 개장

환경변화로 용도를 잃은 빈 숙박시설이 '시드머니'를 통해 새 쓸모를 얻었다. 공간 활용의 의미를 더해 '표준화한 서비스'를 상품화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드라디오(대표 김지윤)는 밀레니얼 세대에 맞춘 호스텔 '베드라디오 동문점'을 오는 12일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베드라디오는 지난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유치한 3000만원의 시드머니와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의 챌린지 공모사업을 통해 시설자금(1억원)을 토대로 완성했다.

산지천 인근 옛 동문게스트하우스를 리모델링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소통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생활을 시작한 세대) 여행자를 위한 하이브리드(Hybrid) 호스텔 베드라디오 브랜드를 만들었다.

일반 호스텔·호텔과 달리 도미토리부터 더블·트윈·패밀리룸등 다양한 객실타입을 갖추는 한편 로컬리티과 커뮤니티(Locality & Community, 지역성과 지역사회)를 통해 지역민과 여행자의 필요를 모색하고 지역민과 여행자간 접점과 지역 자원 활용, 지역 브랜드 협업 등의 운영철학을 반영했다.

도미토리

이번 문을 여는 베드라디오 동문점은 총 6층 규모에 14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현재 베드라디오 홈페이지와 부킹닷컴, 에어비앤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숙박 예약이 가능하다.  

1층 라운지는 투숙객이 아닌 일반인도 이용가능하며 정기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민과 여행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