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문화제 운영 방안 논의 및 확정

지난해 개최됐던 탐라문화제 개막식 모습(제주예총 제공).

제주 문화를 놓고 '너나할 것 없이' 함께 즐겼던 장이 돌아온다.

올해 개최되는 제58회 탐라문화제는 제주 민속 문화 발굴과 재해석, 지역 문화재에 대한 자부심 회복이라는 취지를 살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오는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탐라문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회장 부재호)는 지난 15일 제주도청 제2청사 세미나실에서 '제58회 탐라문화제 추진위원회'회의를 열고 올해 탐라문화제의 기간 및 장소,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탐라문화제는 제주민속문화에 대한 도민·관광객 접촉면을 확대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동체 축제의 면모를 살린다는 목표다. 지난해 탐라문화제 평가보고회에서 제기됐던 전통문화 보존과 고증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을 반영했다.

이에 제주역사문화 발굴과 전승을 바탕으로 퍼레이드 구간확대, 참여소재 완화를 통해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문화콘텐츠화를 추구하는 가장페스티벌 다양화를 추진하고 '국제교류문화'축제 등을 포함했다.

부재호 제58회 탐라문화제 대회장은 "이번 탐라문화제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탐라문화의 정체성을 보존하고 전승하려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제주도 지정 무형문화재 상당수가 탐라문화제를 통해 발굴됐다. 이에 걸궁·민속경연 등 공동체 참여 유도에 무게를 실을 예정이지만 아직 전체적인 뼈대만 잡아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탐라문화제는 1962년 제주예술제로 시작해 1965년 제4회부터 한라문화제로 이름을 바꿔 종합문화축제로 전환한 후 2002년부터 탐라문화제로 명칭을 변경해 이뤄지고 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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