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부터 만감류 품종중 하나인 2019년산 남진해 출하가 시작된 가운데 품질이 전체적으로 좋아지면서 가격 좋게 형성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일 실시한 2019년 남진해 품질조사 결과 평균당도 13.34브릭스, 산함량 1.16%로 품질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2017년 기준 도내 남진해 재배면적은 187농가·75ha이며, 생산량은 1325t이다. 남진해 등 만감류 수확 시 품질기준은 당보 13브릭스 이상이면서 산함량은 1.1% 미만이다.

올해산 남진해의 경우 3월 일조시간이 전년보다 20시간 많아 하우스 내 온도가 높아 산함량이 빨리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품질이 높아져 출하일도 전년보다 10일 정도 빠르다.

출하초기 가격은 만감류 시장 출하량 감소와 좋은 품질로 ㎏당 전년 4200원보다 높은 4500원에서 5000원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본격적인 남진해 출하는 오는 20일 전후로 전망되고 있고, 농가에서는 품질기준에 맞는 감귤만 출하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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