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물질 사용 확인도니 에티튜드 세정제
친환경 업체로 유명한 에티튜드의 세척제가 유독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에티튜드를 포함한 3개의 외국 업체에서 제조한 세척제에서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와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수거 및 폐기 조처를 취했다고 전했다.
에티튜드를 포함한 외국 업체 제품에서 발견된 CMIT와 MIT는 흡입독성물질로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위생 관련 제품에 넣을 수 없는 물질이다.
규제 독성 물질이 포함된 사실이 밝혀지자 에티튜드 등 외국 업체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해당 물질이 인체에 큰 해가 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는 소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2년 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CMIT와 MIT의 경우 0.0015%가 함유된 제품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료에서는 해당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 샴푸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했고 조사 결과 제품을 매일 사용해도 피부 자극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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