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거문고 정악보존회를 창단한 양정호 선생이 오는 21일 11시에 관덕정 목관아지 연희당에서 거문고 정악독주회를 갖는다.

1992년부터 현재까지 거문고 정악 전수생을 모집해 교육시키며 국악의 이해와 보급에 힘쓰고 있는 양정호의 두 번째 독주회로 연주에 참여하는 연주자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대금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 부수석으로 있는 박장원, 피리에는 충남 공주 연정국악원 단원으로 있는 임재필, 장구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 부수석으로 있는 안성일이 함께 연주를 펼친다.

300여년 전 이형상 목사가 머물던 목관아지에서 열리는 이번 거문고 연주회는 '상령산''중련산'등 총 8곡이 연주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의=064-702-2821.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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