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풍경-한라산.

붉은 기운이 감도는 해질녘, 어둠이 오면 금세라도 사라져버릴 듯한 한라산의 풍경이 화폭에 담겼다.

'한라산 작가'로 알려진 채기선 작가는 오는 20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제주문예회관 1전시실에서 '마음의 풍경-백두산과 한라산'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채기선 작가의 신작으로 '마음의 풍경-한라산'1000호를 비롯해 '마음의 풍경-백두산'1000호 등 100호 10점과 함께 총 30여점의 작품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인다. 한라산 작가지만 이번 전시회에선 북녘의 장백폭포, 백두산 천지 등의 장엄함과 신비로움을 자기만의 색감으로 화폭에 담았다.

채기선 작가 외에 채 작가와 함께 중국 길림성장백산자연박물관장을 지낸 사진가 박용국씨와 20여년 도내 일간지 사진기자로 활동했던 사진가 강경민씨가 각각 백두산과 한라산을 주제로 한 사진 작품도 문예회관 2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채기선 작가는 "희미한 기억의 한편에서 다른 듯 닮은 풍경인 한라산과 백두산을 통해 남과 북이 맞이할 새 날의 환희를 더욱 찬란히 비출 것이라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문의=064-710-7633.   우종희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