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제주지점은 14일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평균 탑승률이 58%로 작년 같은 기간 74%에 비해 15% 이상 떨어져 이 달 말까지 제주-김포노선 항공편을 매일 2∼6편씩 감편운항에 들어갔다.

 아시아나항공도 이 기간 탑승률이 작년에 비해 8% 가량 감소하자 오는 30일까지 김포노선 항공편을 1일 3∼5편씩 한시적으로 감편 운항한다.

 특히 양 항공사의 최근 주중(월∼목) 탑승률은 30%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의 마지막 경기인 16강전 독일-파라과이전이 열리는 15일 이후부터는 예약률이 이보다 밑돌고 있는 상태다.

 실제 제주도관광협회가 집계한 이 기간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10만4999명, 외국인 1만8532명 등 총 12만3531명으로 2001년 15만3629명, 2000년 15만6983명에 비해 5만명 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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