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사진: MBN 뉴스)

문재인 정부의 첫 여성 대변인으로 임명된 고민정 전 아나운서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25일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신임 청와대 대변인에 고민정 현 부대변인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고민정 신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 국정철학을 잘 알고, 부대변인 활동도 충실히 해왔기에 대변인으로 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대변인은 선거운동 동참 이후 "다시 돌아간다 해도 저의 선택은 문재인이었을 겁니다"라는 글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앞서 신입 아나운서 시절에는 "명품들도 많고 화려한 물건들이 많은데 그런 물건이기보다는 동네 슈퍼마켓에 있는 과자나 동네 문방구에 있는 공깃돌 같이 편안한, 눈높이가 맞는 서민들과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 맞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고민정 대변인은 희소병 투병 중인 남편 조기영 시인과의 욕심 없는 삶으로도 화제가 됐다. 한 방송을 통해 고 대변인은 "(남편의)수입이 적긴 적다"면서도 "아나운서 월급으로 저금도 하고 집도 사고 세 식구가 충분하게 먹고 산다. 시간이 흐를수록 '물질에 끌려 다니지 말자'는 생각을 한다"며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고민정 대변인은 2004년 KBS 공채 30기에 합격해 활동을 이어오다 2017년 1월 사직서를 제출한 뒤 문재인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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