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공개된 삼양동 선사마을유적지의 복원 가옥 모습.<강정효 기자>
 기원전 1∼2세기 국내 최대 마을유적지인 제주시 삼양동 선사마을유적지가 ‘옛 모습’을 드러냈다. 제주시는 삼양1동 일대 1만4133㎡의 사적지에 32억원을 들여 원형 움집 12채와 장방형 주거지 1채, 원두막형 가옥 2채 등 모두 14채의 선사가옥을 복원, 18일 공개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로 삼양 고대유적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내부 전시관과 발굴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옥외 전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문화재 위원과 전문가 등의 자문과 고증을 거쳐 삼양유적지 복원 조성계획을 확정하고 그 해 7월2일 기공식을 가졌다.

 한편 국가지정 사적 제416호로 지정된 삼양유적지는 지난 96∼99년 발굴조사 결과 집자리 236기와 파수부 토기, 마제석검, 유리구슬, 철기류 등 모두 25종·10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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