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구단 의견 수용...차기 감독 인선 착수

개막전 이후 9경기 무승(4무5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적어낸 제주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사진)이 팀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조성환 감독은 2일 오후 올 시즌 성적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재충전의 기회를 갖기를 희망해 구단 사무국으로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이에 제주 구단은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조성환 감독은 2014년 제주유나이티드 2군 감독을 시작으로  2015년 1군 감독을 맡아 지난 2016시즌 3위, 2017시즌 준우승, 2017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조성환 감독이 부임 이후 제주유나이티드는 5시즌 연속 상위 스플릿에 진출을 이뤄냈으며 이 기록은 국내 최고 구단인 전북과 함께 유일한 대기록이다. 

제주유나이티드 구단 관계자는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해 바로 인선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빠른 시일 안에 정식 감독을 선임해 팀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개막 이후 홈 3경기 연속 무패 및 9경기 연속 무승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오는  4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경남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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