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아파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연동 신시가지 아파트단지가 노른자위로 떠오르고 있다. 도내 주택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있는 반면, 올 초 중흥아파트를 끝으로 대형아파트 공급이 주춤했다.

이로 인해 아파트 물량 부족현상이 일어나면서 최근 들어 아파트 거래가격은 당초 분양가를 웃돌고 있다.

특히, 새로운 주거단지로 인기를 끌고있는 신제주 연동·노형지구 일대 아파트는 분양가를 크게 웃도는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분양가 1억1000만원인 부영아파트인 경우 최근 1억5300만원에 매물이 나온 것을 비롯해 대림과 한화아파트 등 대부분 아파트가 분양가보다 1000만∼40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26일 분양을 마친 신제주 중흥S빌 아파트인 경우 분양 경쟁률이 평형에 따라 3대에서 4대1에 이르고 분양권이 200만∼600만원선에 판매되는 등 웃돈거래도 이뤄졌다.

이처럼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올들어 대규모 아파트 공급물량이 없어 물량부족 현상과 함께 신제주권이 새로운 주거단지로 인기를 끌고있는데 따른다.

연동·노형지구 아파트 단지가 대림과 부영, 한화 등 굴지의 아파트 건설업체들이 환경과 주거여건을 고려한 새로운 개념의 아파트를 선보인 데다 주변에 쾌적한 주거단지가 형성된 것이 아파트 가격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효천 ㈜부영 제주지역본부장은 “연동·노형지구 아파트 단지가 위치와 주변생활여건이 좋아 인기를 얻고있다”며 “가격도 대부분 1000만∼2000만원 이상씩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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