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지역 동거부부들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서귀포시 주최,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문성희) 주관으로 2019년 사랑의 합동결혼식이 오는 22일 서귀포시 성산읍 혼인지에서 열린다.

사랑의 합동결혼식은 현재 가정을 꾸리고 살면서도 여러 가지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사랑의 합동결혼식은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 웨딩업체 인웨딩, 대한미용사회 서귀포시지부, 용 스튜디오 등 지역 단체와 업체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들 단체와 업체는 결혼예복과 신부한복, 헤어·메이크업, 사진촬영, 웨딩앨범, 피로연 및 결혼식 비용 등을 지원한다.

㈔온평리문화유산보존회는 결혼식이 열리는 혼인지를 제공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12일까지 사랑의 합동결혼식 참여 신청서를 받아 심사 등을 거쳐 서귀포에 사는 저소득 다문화 가정 5쌍의 신랑·신부를 선정했다.

한편 시는 지난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51쌍의 동거부부를 대상으로 합동결혼식을 진행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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