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관 전경.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나용해)는 제주추사관에서 오는 14일부터 7월 28일까지 '보물 제547-2호 예산 김정희 종가 유물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제주 추사관 개관 9주년을 기념해 보물 제 547-2호로 일괄 지정된 추사 김정희의 관련자료 26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영조가 직접 친필로 적은 사위(월성위 김한신)와 딸(화순옹주)의 모표, 추사 김정희의 증조부이기도 한 김한신이 직접 쓴 「교사시말」등 지난해 보존처리를 완료한 5점의 진품자료가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추사가 사용한 「신해년책력」속에 붙여져 있어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17점의 추사 친필 편지, 시와 글씨 등의 작품도 처음 공개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이와 더불어 충남 예산군 신암면에 위치한 추사 김정희가 태어난 고택과 추사묘역 등의 사진자료도 함께 전시된다.

나용해 세계유산본부장은 "전시기간 동안 특별전과 연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전시 이후에는 충남 예산군 추사기념관, 과천시 추사박물관 등과 상호 교류 전시도 추진해 추사에 대한 자료를 도민에게 더 많이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064-710-6801.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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