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도서관(관장 류도열)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주인문독서아카데미'를 지난 9일 개강했다.

첫 번째 주제로 '고통 받는 몸의 역사-통증과 고통의 연대기'에 대해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황임경 교수의 강의로 제주도민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운영됐다.

이번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상·하반기로 운영되는데 이번 상반기 아카데미는 6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운영된다.

인간은 신체적 고통 외에도 다양한 정서적, 사회적 고통으로 상처 받는데 의학과 문학, 법학은 공통적으로 인간의 고통을 다루는 분야다. 모두 고통과 상처에 귀 기울이는 학문으로 이번 인문독서 아카데미는 통합적 관점에서 인간의 다양한 고통과 상처를 응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라도서관은 이번 강좌를 통해 제주도민의 인문정신 고양과 대중에게 흡입력 높은 주제로 독서 인구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도민들의 인문정신 문화 고양을 위한 자생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독서동아리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064-710-8639.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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