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신호등에 녹색불이 켜졌어요. 어떻게 해야죠?” “오른손을 들고 횡단보도 오른편으로 걸어가면 되요”아이들이 비닐천으로 만들어진 횡단보도를 걸면서 한 엄마가 판자로 만든 녹색 신호등을 올렸다 내렸다 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걷는 체험학습을 한다.

 한라교 학부모 10명이 20·21일 학교 시청각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교통안전 체험학습에 동참, 아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2학년 700여명이 참석한 교통안전 체험교육은 학부모들이 직접 제작한 교구를 활용, 흥겨운 놀이를 통한 실제적인 경험으로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이해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학부모 김금희씨(38)는 “학교주변 차량증가로 인해 아이들의 교통사고가 우려돼 안전의식을 키우기 위한 체험학습 시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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